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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 Just Do It

5월의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시골생활 3년 차.. 올해도 이것저것 도전해 봅니다.
작년에 왕보리수로 술 담그기에 처음 도전해서 그 해 가을 너무나도 향긋한 술 맛에 매료되어 다른 것도 덤벼봅니다.
시골에 살아서인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몸에 좋은 걸 찾는 게 당연한 것인지..
지난 달 앞 마당의 신이화(목련)도 직접 따서 일일이 꽃잎 펴서 말리고 꽃차로 마셔보며 비염에 대한 효과도 경험하게되니 자꾸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먼저 솔순주(송순주)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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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곳 저곳을 돌면서 어디에 소나무가 많은지 미리 조사를 해 두었습니다.
뒷 산 언저리에 아직 키가 그리 크지 않은 소나무 군락을 발견~ 찜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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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을 채취해서 세척을 합니다.
세척보다는 솔순에 송진을 빼주는게 더 중요합니다.
유튜브를 비롯, 수 많은 검색을 통해 공부한 결과 송진을 빼지 않고 그냥 담그는 분들도 있으나 자칫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 저는 제거하기로 합니다.
흐르는 물에 담그면 좋다고 하나 직접 해보니 물을 자주 갈아주는게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나무를 만지는 목수라서 그런지 몰라도 섬유질 안의 송진을 빼내기 위해서는 밀어주는 압력이 있어야 하는데 빨대 모양과 같은 목재 섬유질의 형태상 한 쪽은 막혀 있고 잘라낸 쪽만 터져있는 형상에서 흐르는 물이 송진 제거를 해준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물에 담궈 섬유질 안으로 물을 먹였다가 물을 빼주면 자연스레 송진도 배출되도록 하는게 더 효과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물에 담그면 기름 같이 둥둥 떠있는 송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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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번 이상 물을 버리고 다시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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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도 지나니 더 이상 송진이 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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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잘 헹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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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서늘한 곳에 두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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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해 둔 담금주용 술과 병입니다.
술은 최소 25도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20도 미만이면 알콜 부족으로 병 속에서 숙성 중 부패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저는 30도로 초이스~
병은 숨쉴수 있는 마개가 달린 5L 짜리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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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그는 비율이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라 제가 결정한 것은 술과 솔순의 비율을 3:1로 정했습니다. 담금주 2병 3.6L에 솔순은 1,2kg에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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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순주는 향은 좋지만 쌉사름한 맛이 난다고들 하여 약간의 단맛을 위해 설탕 1큰술 넣어줍니다. 내년에 맛을 보면 저만의 레시피가 차차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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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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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백으로 잘 덮어주고 숙성 과성에서 가스가 발생한다고 하니 숨 쉴수 있는 구멍을 뚫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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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실리콘 마개를 열고 닫고를 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확인해서 한 번씩 열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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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도 써주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사람마다 말이 달라 누구는 3개월, 누구는 6개월, 또는 1년 이렇던데 일단 6개월 뒤 걸러내고 2차 숙성할 계획입니다. 그 맛이 어떨런지 벌써 기대됩니다~
단, 과음은 금물입니다.

솔순에 대한 효능과 부작용 등을 한참 공부중입니다.
정리되는 대로 추가로 포스팅 해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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