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작업에서 톱질은 아주 중요합니다. 톱질만 잘하면 목수일 반은 넘은거라 생각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요샌 워낙 좋은 기계들이 많이 나와서 쉽고 빠르게 잘라낼 수 있죠.. 하지만 진정한 나무의 맛을 알려면 손톱질 정도는 할 줄 알아야된다고 생각됩니다.
톱질연습에 필요한 재료를보면 줄그므개, 세공용 등대기톱, 직각자 or 조합자 ,2H연필 or 볼펜 그리고 자를 각재 너무두꺼워도 안되고 40mm*40mm*500mm(수압대패와 자동대패로 작업해서 90도각이 되는각재)를 준비하세요..
먼저 줄그므개질을 각재에 8미리 정도로 잡아서 금을 양쪽으로 앞뒤로 긋어 줍니다. 그므개질은 면에 밀착시켜 좌우가 흔들리지 않게 각재의 면과 나란히 긋어주는 것입니다.
5미리 간격으로 직각자를 사용해서 볼펜선(연필선)을 지그재그로 넣습니다. 볼펜선은 너무 두껍게 힘을 주어서 긋으면 안되고 힘을빼고 실선이 나오게 긋습니다. 선이 두껍다는 것은 선 두께만큼의 오차가 발생할수있는 요건이됩니다.
먼저 긋은 선을 기준선으로 하고 ㄷ자형태로 연장선을 긋습니다. 연장선은 기준선과 일치하게 긋어야만합니다. 톱질시 선을따라 하기때문에 대충 긋어놓으면 안됩니다. 또한 선 긋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톱질시 자세는 자를 부재를 정면에 놓고 시야는 등대기톱 등을 바라보며 왼손으로는 각재를 오른손으로는 톱을잡는데 톱은 톱 목(손잡이 앞부분)잡지말고 뒷부분을 잡습니다. 어깨와 팔,손목에 힘을뺍니다. 모든 운동도 그렇지만 힘이들어가면 잘안되죠..^_^ 또한 반듯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앞뒤로 넣고빼는 자세가 흔들림이 없어야합니다. 마치 당구 큐대질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리하자면 힘을빼고 부드럽게 앞뒤로 반듯하게 자르면되는것이죠...^_^
자 이제부터 톱질에 들어갑니다.. 짜잔..
먼저 톱면에 왼손엄지를 부드럽게 댑니다. 이는 톱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합니다.
잘아시겠지만 동양톱은 서양톱과 달리 잡아 당길때 잘립니다. 밀때는 잘리지 않죠.. 엄지손으로 부드럽게대고 일정한 속도를 내면서 입수하게됩니다. 이때 속도없이 힘을주어서 푹푹 빨리자르려 하지말고 힘을빼고 천천히 작업하세요... 힘으로하면 나무가 뜯겨져버리고 바르게 자르기 어렵습니다.
또한 볼펜선을 살리느냐 없애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것을 정하지 않으면 볼펜선 자체내에서도 자르는 선이 흔들거립니다...
서설이 길군요..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 위와 같이 톱질을 입수하고 먼저 윗면선을 따라서 자르되 깊이로 자르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그 기준선을 빼지말고 아래 방향으로선을따라서 톱질을합니다
그므개로 긋은 선에 못미쳐서 다시 앞쪽으로 톱질 방향을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선을 따라서 앞선과 아래선이 반듯하게 잘려졌으면 그 잘린 부분은 바르게 잘린 것입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앞으로 자르면 각재의 마구리면은 90도로 잘리게 됩니다..
그므개로 그어진 선쯤에서는 톱질 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선에 맞춰서 멈춥니다. 톱질은 끝마무리가 중요하기때문에 앞뒤선을 보면서 내부톱질선이 평행이되게 합니다. 이것은 숫장부를 만들때 자주사용됩니다.
톱질자세에서 등대기 톱의 등을 보면서 톱질을 합니다. 등때문에 선이 안보인다고하는데 살짝비켜서 보면됩니다. 사람의 몸이 좌우 균형을 맞추려고 하기때문에 부재에 톱등이 보이면 톱날은 이미 90도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을 살리느냐 없애느냐하는 문제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톱질연습을 하면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톱질을 하면 나무를 휘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원형 소반을 제작할때 사용되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번 말하지만 톱질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톱질 소리만 들어도 그사람의 기술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수있을 정도라니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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