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쏘

밴드쏘를 다시 보게 만드는 5가지 팁

by 기타치는목수 posted Nov 15,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러 가지 목공 기계들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 중에 하나가 밴드쏘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고질적인 드리프트 현상부터 셋팅 방법도 다른 기계들 보다도 어렵고 톱날 장력 조절도 쉽지 않습니다. 기종에 따라 장력 게이지가 장착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톱날 지름에 따라 달라지니 객관적이다라고 하긴 어렵죠.

위시스 블로그에서 밴드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등 돌린 밴드쏘를 다시 보게 만드는 5가지 팁~!

 

1.jpg

어떤 목공인의 말에 따르면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목공 기계가 밴드쏘라고 합니다.

그 목공인의 작업장에는 무수히 많은 목공장비(슬라이딩/테이블쏘, 자동/수압대패, 마이터쏘, 밴드쏘)가 있음에도 그 중 밴드쏘를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밴드쏘를 정확하고 알맞은 세팅을 통해 얻어낸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밴드쏘는 이제부터 말하는 5가지 팁을 알고 세팅 후 사용한다면 눈 먼 심봉사가 처음 세상을 보게 되었을 때의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밴드쏘는 테이블쏘에 비해 작업이 더 안전하면서도 적은 힘(마력)을 요구합니다.

또한 잘리는 표면적이 좁아서 소비되는 나무의 양도 더 절약하게 됩니다.

 

dthumb-phinf.jpg

 

이런 밴드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꼭 체크해야할 3가지

잊지말고 기억하세요~!

 

1. 블레이드 타입(Blade Type)

2. 블레이드 정렬(Blade Alignment)

3. 알맞은 텐션(Moderate Tension)

 

지금 말하는 내용은 여러분이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밴드쏘의 변신을 위해서 날의 텐션이 높을 필요도, 특수 장비, 높은 마력, 화려한 톱날이 필요 없다는 사실.

하지만 놀라지 마세요~! 이 글을 다 읽었을 때 여러분은 눈 뜬 심봉사가 되어 있을 테니까요.

 

 

 

1 싱글 블레이드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

많은 목공인들은 밴드쏘 컷팅 후 톱날이 부재에 남겨 놓은 약간 휜 컷팅 단면이나 정확하게 잘리지 못하고 벗어난 움직임, 그리고 톱의 동력이 부족하도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느끼는 목공인들은 밴드쏘를 얇은 부재의 곡선을 컷팅하는 기계로 전략시켜 버립니다.

문제는 밴드쏘의 날에 있습니다.

이런 밴드쏘이 날들은 보통 작은 걸릿(Gullet) 사이에 많은 톱니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dthumb-phinf.pstatic.net.jpg

 

톱날이 목재를 자르는 지점인 걸릿(Gullet)은 재단할 때 굉장한 열과 정전기를 발생시킵니다.

이 때 발생하는 열과 압력이 톱날을 좌우나 앞뒤로 유동하게 만듭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은 톱날을 팽팽하게 조이게 됩니다. 하지만 톱날을 너무 팽팽하게 했을 때에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밴드쏘 날은 목공기계에 비하면 금액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밴드쏘 날이 가격만큼 제 구실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금액 대비 성능이 좋은 날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dthumb-phin1.jpg

 

용접이 엉성하거나 정렬이 되어 있지 않은 톱날은 부드럽고 수월한 절삭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톱날 선택에 한 가지 요소는 1인치당 몇 개의 톱날로 구성되었는지를(tpi: 톱니수/1인치) 봐야 합니다.

 

4-tip는 1인치 안에 4개의 톱니가 들어간 톱날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목공 작업에서 4-tip는 리쏘잉에 너무 촘촘한 톱니 패턴입니다. 3-tip 톱날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밴드쏘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1/2인치 너비의 3-tip라면 일반적인 켜기, 리쏘잉, 심지어 얇은 부재의 커브 커팅, 테논 컷팅도 가능합니다.

밴드쏘 날 선택에 참고하세요~!

*탄소강 밴드쏘 날로 파티클보드 커팅 작업을 할 경우 밴드쏘 날의 수명이 75%까지 감속할 수 있습니다.

 

 

 

2 톱날의 텐션이 높을 필요가 없다

 

dthumb-phinf2.jpg

 

부재가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르게 켜지지 않을 때 흔히 텐션을 높게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밴드쏘 휠에 감겨있는 고무밴드를 좋은 형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버텐션으로 인해 고무밴드에 생기는 손상이 톱날의 바른 정렬을 방해하고 이리 저리 움직이게 만듭니다.

 

1/2인치 너비 톱날의 텐션을 조금 낮추어 3/8인치 톱날 정도의 텐션으로 조정한다면 톱날이 기울거나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고무밴드 손상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상부 휠에 톱날 위치 조정만으로 톱날 드리프트를 없앨 수 있다.

상부 휠의 톱날 위치를 저정하는 것만으로도 톱날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켜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밴드쏘를 구입하면 맨 먼저 정반에 있는 마이터 게이지 슬롯과 펜스를 일직선이 되도록 세팅을 합니다. 한 번 세팅된 펜스의 경우 다시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dthumb-phinf3.jpg

 

하지만 이보다 먼저 톱날의 상부 휠에 중앙 정렬을 맞추어야 합니다.

 

dthumb-phinf4.jpg

 

만약 톱날이 휠의 앞 쪽에서 멀어지면 부재가 펜스쪽으로 기울어지게 잘리고, 뒤쪽과 멀어지면 펜스 반대쪽으로 치우쳐 잘리게 됩니다. 톱날 정렬을 맞추지 않은 상태라면 아무리 정확한 펜스의 정렬도 한 쪽 방향으로 치우쳐 잘리는 톱날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4 가이드 블록이 톱날과 스킨쉽하게 한다.

부재가 톱날을 만나는 바로 위에 흔들리는 것을 잡아주는 가이드 블록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가이드 블록이 얼마만큼의 간격으로 잡아주는지에 따라 톱날이 좌우로 흔들릴 수도 있고 불꽃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dthumb-phinf5.jpg

 

톱날과 가이드 블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가까이에서 부드럽게 스쳐지나가야 합니다. 쉽게 생각해 부드러운 스킨쉽을 한다고 생각해 보죠. 또한 가이드 블록이 톱날의 걸릿 바로 뒤에서 잡아주어야 합니다.

필러게이지를 가지고 아주 미세한 간격으로 잡아준다면 더 부드럽게 스치면서 완벽한 가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dthumb-phinf9.jpg

 

*톱날의 용접 부위가 가이드 블록을 매끄럽게 통과하는지 맨손으로 휠을 돌려보며 확인 해 보세요

 

 

 

5 밴드쏘를 잘 작동하려면 집진기를 추가하세요

톱밥을 제거하는 것이 밴드쏘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제거하지 않는다면 회전하는 하단 휠에 톱밥이 끼어 톱날을 떨리게 하고 정렬을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dthumb-phin6.jpg

 

밴드쏘의 커팅 지점 바로 아래 집진구를 통해 제어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dthumb-phinf7.jpg

 

또한 짧고 뻣뻣한 털로 이루어진 브러쉬를 장착하여 하단 휠의 고무밴드에 붙은 톱밥과 먼지, 송진을 제거하여 톱날이 정확한 정렬을 통해 회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가볍게 밀면서 톱날이 제 역할을 하도록 두세요.

 

dthumb-phinf8.jpg

 

너무 세게 밀면 톱날이 옆으로 휠 수 있으니 부드럽게 톱날이 지나가도록 천천히 밀어주세요.

이제 밴드쏘만이 갖고 있는 수 많은 가공 방법을 활용할 일만 남았네요.

여러분의 밴드쏘가 만들어 낸 변화된 작업을 한 번 자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