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oinery - 수공구

얼마전에 구입하고 카페에  소개했던 대패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셋팅을 마치고 여기에 올려 봅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셋팅하는게 조금씩 상이할수도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제가 했던 방식대로해서  포스팅 해 봅니다.

참고로 fine wood working지 75호에 실린 일본의 대패 튜닝에 관한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먼저 fine wood working지에 실린 anatomy 입니다.

 

untitled.png

 

여기서 눈여겨 볼것은 덧날의 각입니다.

덧날의 각은  1차 각은 25°, 2차각은 60°라는 애기네요.

덧날의 역할은 나무의 엇결을 최소화시켜 주는데 있죠. 어미날과 덧날이 정교하게 셋팅되어 있어야만 엇결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셋팅하며 사진 촬영이 여의치 않아서  대신 글로써 하거나 때론 형태만 취하다시피 한것도 있습니다.

이점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먼저 대패목을 올립니다.

 

먼저 슬롯에 어미날을 맞추어 대패집 바닥면에 날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작업은 어느정도의 정교한 작업을 요합니다.  반복적인 일을 하다보면 지나칠때도 있습니다.  헐거운 나머지 덧붙여야 할 정도가  되어 버리면 곤란해 지겠죠?  먼저  어미날 뒷부분에 연필의 흑연을 고루 바릅니다.그런 다음 슬롯에 가만히 밀어 넣고 조그마한 마치로 충격합니다.  다시 빼고 슬롯 부분을 보면 날과 슬롯의 닿은 부분이 까맣게 나타나겠죠. 

 

dscf4892_apspark.jpg

 

dscf4893_apspark.jpg

 

이해가 되셨줄 압니다.  이제 깍아야 할 부분이 나타난거죠. 이 작업을 하면서 제가 쓰는 도구는 30mm정도의 넓은 끌입니다.

중요한건 평소쓰던 방식대로 예리하게 날을 사용하면 곤란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깍이거나 잘되지 않아 힘이 들죠. 좋은 방법은 예리한  날 끝부분을 수직으로 세워 숫돌에 무뎌지게 한다음 그날을 스크래퍼로 이용 합니다.

 

 

dscf4895_apspark.jpg

 

또한 날의 측면도 위와같은 방법으로 같이 병행합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날의 끝부분이 바닥면에 가까워질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어느정도의 충격으로 날 끝부분이 내려갈수 있고 미세 조정 할수 있도록 합니다. 헐거운 나머지 의도와 다르게 나오는 경우와  용이하지 못할 경우 한번쯤 세심하게 작업을 생각해 보고 진행해야 합니다.  이제는 하단자를 이용하여 대팻집 고치기를 하려 합니다. 이또한 혼자 하느라 제대로된 사진이 없네요. ㅜ.ㅜ

 

먼저 꽉 끼워진  어미날을 바닥으로부터 조금 뺀다음 바닥면을 고릅니다. 이는 날을 끼움으로 해서 대패목이 변형되어짐을 최소화 하는거지요. 아래는 하단자와 대팻집고치기대패 입니다. 하단자를 바닥면에 올려놓고 자신의 눈높이로 들어올려 빛을 향해 봄으로써 어느부분이 닿아있는지를 살핀다음 그부분을 대팻집고치기대패로 깍아 냅니다.  이렇게 바닥면을 하단자를 이용하여 시진처럼 직선과 대각선,세로로도 점검, 뒤틀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하단자와 대패 그리고 '대팻집고치기대패' 입니다.

 

 

dscf4896_apspark.jpg

 

dscf4900_apspark.jpg

 

 

아래 사진은 fine wood working 지에 실린 시진입니다. 하단자 2개를 이용하여 뒤틀림을 확인하고 있군요.

그옆 우측 사진은 '대팻집고치기대패'로 대패집을 다듬고 있는 모습 입니다.

 

 

untitled1.png

 

아래 사진은 fine wood working지 145 호에 실린  일본 대패 튜닝에 관한 기사 입니다.

사진위에 그려진 자료는 초벌용 (막깍기용 대패) 경우의 sole profile 입니다. 이경우  Head 부분이 떠있어야 잘 깍인다는 애기 입니다.  또한 마무리 대패일 경우  Head 부분이 닿아 있어야 된다는 애기네요. 날의 각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정도의 각을 주는 이유는 아마도  부재와의 마찰을 줄이고 예리한 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어미날과 덧날의 마이크로 각도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untitled2.png

 

이상으로 대패집의 튜닝은 마치고 이제는 어미날의 뒷날내기 과정입니다.

정반과 깨어진 1000번 숫돌가루와 6000번 숫돌가루,  판재 사이에 어미날을 끼워놓은게 보입니다.

주로 다른분들은 금강사등을 이용 하지만 버려진 숫돌 이용 했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해서 올려야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군요. 대신 Fine wood working지에 실린 사진으로 보충 합니다.

 

 

dscf4901_apspark.jpg

 

20_apspark.jpg

이런 과정을 거쳐 어미날의 뒷날이 거울처럼 자기의 얼굴이 굴절없이 비치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하지요.

보통 날끝 부분에서 부터 4mm정도의 평탄면을 내었다면 성공적입니다.

 

 

dscf4902_apspark.jpg

 

 

자 이제 뒷날 내기가 끝났습니다. 정리하면 먼저 어미날을 뒷날내어 대패집에 세팅을 하여 끼워녛고 그다음 대패집 고치기 대패로 바닥을 다듬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이제 세팅을 마치고 Test 해봤습니다. 부재를 바이스에  물리고 당겨 봤습니다.  일단 괜찮게 나오는 편입니다.

 

 

dscf4929_apspark.jpg

 

dscf4931_apspark.jpg

 

dscf4934_apspark.jpg

 

 

참고로 숫돌에 날물 연마하는 사진을 올려 봅니다.   fine wood working지에 실린 자료입니다.

 

 

untitled3.png

 

이 사진에서 전형적인 날물 연마하는 모습이 나오네요. 오른손 바닥으로 날물을 잡고 집게 손가락을 이용해 왼손 손가락 몇개의 힘을 빌려

압력을 가하고 일정하게 베벨 각을 유지하면서 숫돌의 가로 면과 약간의 사선각을 유지 하면서 Sharpening을 하네요. 저렇게 사선각을 주는 이유는 중간쯤에 올린 사진의 그림4 와 같이 날의 가운데 부분이 약간의 볼록함을 갖고자 함과  베벨각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그에따른  예리한 날을 얻고자 함입니다.

 

아래 그림은 fine wood working지 29호에 실린 그림입니다.

 

 

3_apspark.jpg

대패 날물의 경우 위그림과 같이 적어 놓았네요. 그림 3에서 a 형태의 날각을 좋은 각이라 하고 나머지 b,c,d는 좋지 못하다 했네요.

d의 경우 예리한 날을 지지해 주지 못한다는 애기네요. 또한 뒷날의 날로부터 베벨의 상단 부분까지 예리하게 날카로와야 한다고 했군요. 여러가지 미비한 자료나 제한된 공간에 글을 올리려 하니 많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우선 동영상이나, 좀더 많은 자료를 보여주지 못함과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경험적인 애기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습니다.

목공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나 날물을 최적의 상태까지 optimize 하여 사용하려 할 것 입니다. 날물의 상태나 tool의 좋고 나쁨은 그다음의 문제라 생각 합니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연마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를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는것도 목공을함에 있어서 하나의 묘미가 아닐런지요. ^^;

 
?

  1. [수공구] 손대패 세팅하기

    대패의 크기에 따라 붉게 표시된 부분의 폭을 적절히 맞춰주고 기본적으로 붉게 표시된 3군데의 영역은(①, ②, ③) 절대 평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패집과 어미날 간격이 너무 넓으면 가운데 붉은색 부분에(②) 상감으로 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벌용 대패는 대패집의 양 끝부분과(①, ③) 어미날 끝을 평면을 맞추고 가운데 영역은 대패 작업시 마찰력을 줄일 수 있게 ...
    Date2024.04.26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33
    Read More
  2. [수공구] 돌보송곳과 핸드드릴

    돌보송곳은 ㄷ자 형태로 구부려진 철제 바디에 손잡이를 끼우고 끝에는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송곳이나 드릴 비트를 장착할 수 있는 척이 장착되어 있는 수동 핸드드릴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굽어 있는 부분의 손잡이가 지렛대의 역할을 해 날 끝에 큰 힘을 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핸드드릴은 돌보송곳에서 좀 더 개량된 형태로 수동으로 기어를 돌려 좀 더 높은 효율...
    Date2021.07.27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338
    Read More
  3. [수공구] 스크레이퍼 셋팅 방법

    국어사전에 스크래퍼는 잘못된 표기이고 스크레이퍼가 맞는 표기법이라고 되어 있네요. 지금은 마무리 대패나 스크레이퍼를 쓰기보다는 샌더기로 마무리하는 게 일반적인데, 동양에서는 마무리 대패를 머리카락 보다도 더 얇게 대패밥이 나오게 셋팅한 다음 미세한 단차나 엇결 등을 정리했고 서양에서는 이런 작업은 스크레이퍼를 이용해 온 것 같습니다. 저도 무뎌진 등대기 ...
    Date2021.07.25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488
    Read More
  4. [수공구] 마구리 대패질 하기

    내부 오일 후 본딩까지 한 후, 튀어나온 마구리면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우선 마구리 면이 부드럽게 깍여 나가기 위해 물을 묻혀줍니다. 또한 대패의 덧날을 빼어 외날로 셋팅해 놉니다. 대패 칠 때는 직선으로 치는것이 아니라, 대패를 곡선으로 회전시키며 칩니다. 마구리만 쳐져 나온 대패밥입니다. 마구리 면만 치다보면 마구리가 외부 표면과 거의 가까이 닿게 됩니다. ...
    Date2014.12.31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3125
    Read More
  5. [수공구] 일본 대패의 종류와 기본용도

    ●合底取鉋(아이소꼬도리) ・톱밥이 옆으로 빠지는 타입. ・문틀바닥, 카모이등 바닥작업에 사용합니다. 【규격】 15・18・21・30mm ●二枚脇取鉋(니마이와끼도리) ・카모이등 측면작업에 사용합니다. (좌/우사양 有) 【규격】 21mm ●際鉋(기와) ・凹의L단 작업에 사용합니다. (좌/우 사양 有) 밑의 이미지처럼 지그사양도 있습니다. 【규격】 30・36・42・48mm ●立鉋(타떼) ...
    Date2014.08.11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4437
    Read More
  6. [수공구] 남경대패로 곡면 깎기

    남경대패는 대패의 한종류로 다른 대패와 달리 수평면이 좁기 때문에 곡면을 깎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음 카페 - 바른나무 DIY 가구만들기]
    Date2013.06.17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2944
    Read More
  7. [수공구] 동양대패 파인 튜닝(Fine Tuning) 테크닉

    동양대패의 묘미는 정교한 튜닝과 셋팅에 있습니다. 목공 인구가 크게 늘면서 대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양대패는 재질이 목재인지라 공학적 접근이 곤란하여 구조가 매우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튜닝과 셋팅이 힘듭니다. 더구나 대패질을 기계에 의존하게 되다보니 손대패는 그 용도가 더욱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손대패는 없어서는 안될...
    Date2013.01.26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5486
    Read More
  8. [수공구] Fine wood working - 일본의 대패 튜닝

    얼마전에 구입하고 카페에 소개했던 대패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셋팅을 마치고 여기에 올려 봅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셋팅하는게 조금씩 상이할수도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제가 했던 방식대로해서 포스팅 해 봅니다. 참고로 fine wood working지 75호에 실린 일본의 대패 튜닝에 관한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먼저 fine wood working지에 실린 anatomy 입니다. 여기서 눈...
    Date2013.01.25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8752
    Read More
  9. [수공구] 톱질 연습하기

    목공작업에서 톱질은 아주 중요합니다. 톱질만 잘하면 목수일 반은 넘은거라 생각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요샌 워낙 좋은 기계들이 많이 나와서 쉽고 빠르게 잘라낼 수 있죠.. 하지만 진정한 나무의 맛을 알려면 손톱질 정도는 할 줄 알아야된다고 생각됩니다. 톱질연습에 필요한 재료를보면 줄그므개, 세공용 등대기톱, 직각자 or 조합자 ,2H연필 or 볼펜 그리고 자를 각재...
    Date2013.01.21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4812
    Read More
  10. [수공구] 숫돌에 연마시 대패 어미날 잡는법

    숫돌에 연마시 대패 어미날 잡는법 1. 어미날 뒷날 연마시 잡는법 2. 어미날 앞날 연마시 잡는법 3. 덧날 뒷날 연마시 잡는법 4. 덧날 앞날 연마시 잡는법 [네이버카페 - 짜맞춤가구 협회]
    Date2013.01.20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2920
    Read More
  11. [수공구] 끌날갈기(앞날갈기)

    앞날내기를 시작합니다. 앞날이 많이 무뎌졌거나 했을때 그라인더를 사용하게 됩니다. 무뎌진 놈을 숫돌에 오래도록 갈면 마찬가지인데 이럴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그라인더를 사용하게 되는데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그라인더에 대주는데 주의할 점은 날의 열처리 온도가 변하지 않도록 물에 담가가면서 갈아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해서 날끝이 타버리게 되면 잘 ...
    Date2013.01.20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2851
    Read More
  12. [수공구] 끌날갈기(뒷날갈기)

    목표 : 끌 가는 방법을 익혀 끌의 날을 예리하게 갈수있다 끌의 앞날각을 20 - 30도로 유지하면서 반듯하게 갈수있다. 끌의 뒷날을 반듯하게 갈수있다. 필요한 공구 평끌, 그라인더, 숫돌(중간숫돌 #800-#1000,마무리숫돌 #3000-#6000) 끌은 일반적으로 홈을파거나 촉을따낼때 사용되는 것으로 끝날의 각도는 20-30도가 적당합니다. 각도가 너무 크거나 좁으면 날이 쉬 빠지거나...
    Date2013.01.20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3312
    Read More
  13. [수공구] 끌질하기

    끌질 자세 1. 오른손으로 끌을 잡은 모습 손잡이를 꼭 잡고 상체를 숙이고 가슴쪽에 댄다. 경우에 따라 손잡이 아래쪽 혹은 날물 위쪽을 잡고 사용하기도 한다. 2. 왼손은 크게 두가지 파지법이 있는데 가. 엄지는 날물 앞쪽에 검지는 날물 뒷쪽에서 날물을 잡고 오른손과 같이 움직이며 가공하는 법으로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으로 부재를 누를수 있는 경우이다. 나, 엄지만 ...
    Date2012.11.26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3558
    Read More
  14. [수공구] 바른 톱질 자세

    톱질자세 1. 오른손으로 톱을 잡는법 톱, 손목, 팔, 팔꿈치,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잡는다. 2. 왼손 자세 왼손은 쭉 뻗어 부재를 잡은 후 [네이버카페 - 짜맞춤가구 협회]
    Date2012.11.26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3887
    Read More
  15. [수공구] 손대패 잡는법

    1. 오른손으로 대패를 잡은 모습 판재와 각재, 좁은 측면을 가공할 때 대패 잡는 모습이 약간 다른데 먼저 각재를 잡는 모습입니다.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은 대패 바닥까지 잡고 검지는 뻗어 대패집 측면에 올립니다. 엄지는 대패 좌측면을 잡습니다. 오른손은 대패의 균형을 잡으며 눌러 댕기는 역할을 합니다. ※ 조심해야 할 것은 손목이 두번째 사진과 같이 대패 손, 손목,...
    Date2012.11.26 Category수공구 Reply0 Views48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Online Network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타치는목수 블로그 네이처위드 카카오톡 오픈채팅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