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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목재의 목질부 - 심재와 변재

by 기타치는목수 posted Jul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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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와 변재

나무를 잘라 보면, 가장 바깥쪽에는 껍질이 있고, 중심에는 수심이 있으며, 껍질과 수심 사이에는 목질부가 있습니다. 

목질부에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심재와 변재가 있습니다.

 

심재(heartwood 心材)

굵은 나무의 줄기를 횡단면으로 잘라서 보면, 한복판에 짙게 착색된 부분을 말합니다.

- 심재는 형성층이 오래 전에 생산한 목부조직으로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포가 죽어버리고 대신 기름, 고무, 송진, 타닌, 페놀 등의 물질이 축적되어 짙은 색깔을 나타냅니다.

- 심재는 죽어 있는 조직이므로 생리적 역할이 없으며, 단지 나무를 기계적으로 지탱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고목의 경우 심재가 썩어서 없어지더라도 나무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심재는 전분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변재에 비해 균, 곤충에 대하여 저항성이 있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변재(sapwood 邊材)

줄기의 횡단면상에 심재 바깥쪽에 비교적 옅은 색을 가진 부분을 말합니다.

- 변재는 형성층이 비교적 최근에 생산한 목부조직으로서 수분이 많고 살아 있는 부분이며, 뿌리로부터 수분을 위쪽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탄수화물을 저장하기도 합니다.

- 변재의 두께는 수종에 따라서 다른데, 아까시나무와 같이 최근 2~3년 전에 생산한 목부만이 변재인 경우와, 벚나무와 같이 10년 전에 생산된 목부가 변재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변재는 심재 보다 많은 함수율을 가지고 있으나(삼나무, 편백, 소나무, 가문비, 계수나무) 심재가 더 많은 함수율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느릅나무, 들메나무)

- 변, 심재는 색에 의해 쉽게 구별되는 수종(삼나무, 들메나무)과 어려운 수종(분비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백양꽃)이 있습니다.

 

심재 변재

1)수심에 가까운 짙은 목질 부분이다.

2)성장이 거의 멈추었기 때문에, 목질이 단단하다.

3)수분의 함유량이 적어서 변형이 거의 없다.

4)변재보다는 강도가 크다.

5)나뭇결의 직각 방향으로 누르는 힘에는 강하다.

6)나뭇결 방향으로 누르는 힘에는 약하다.

1)껍질에 가까운 옅은 목질 부분이다.

2)성장을 계속하는 세포로서, 목질이 연하다.

3)수분의 함유량이 많아서 변형이 많이 일어난다.

4)심재보다 재질이 좋지 못하다.

5)목재가 수분을 흡수하면, 그 수분이 건조되면서 수축, 뒤틀리는 등의 변형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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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나무의 단면에서 중앙의 색이 어두운 곳이 Heartwood, 심재이고 주변의 밝은 부분은 Sapwood, 변재입니다.
나무가 성장하면서 일년마다 변재의 바깥에 새로운 나이테가 생기고, 변재의 제일 안쪽의 한층은 심재로 변화하게 됩니다.

심재와 변재의 비율은 위의 사진처럼 나무에 종류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같은 수종이라도 생육환경에 따라 비율이 다릅니다.
변재는 수분이 많아 변형이나 부패가 잘 되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목재로서의 가치는 변재가 심재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심재가 목재로써 좋은 부분이라도 해도 실제로 이부분만 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아주 고가의 가구에서는 제재한 후에 색감이 비슷한 것을 골라 사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소나무의 심재와 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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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의 심재와 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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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죽나무의 심재와 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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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심재와 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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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의 심재와 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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